아주 오래된 컴퓨터가 입고가 됐습니다.
10년은 넘은 컴퓨터인데요.
산업용 기기에 연결된 컴퓨터라서 쉽게 못 바꾸시고
수리를 원하셔서 뜯어봤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컴퓨터는 한 가지 문제만 있는 게 아니고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잘 안 고칩니다.
그리고 재불량날 경우도 적지 않은 컴퓨터이기도 합니다.
예상대로 메인보드의 콘덴서도 터지고 배터리 교체해도
메인보드 시간이 틀려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본체이네요.
가장 문제가 됐었던 부분은 하드디스크의 전원 공급이 일정하지 않아서
부팅이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는 증상이 있었는데요.
사타전원케이블을 분해해서 확인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사타케이블이 아치형태로 휘어진 상태였습니다.
휘어진 사타전원 커넥터 관련글
이 컴퓨터에 사용된 파워서플라인데요.
요즘은 mATX 규격의 파워가 장착된 컴퓨터가 잘 없습니다.
거의 ATX 파워만 사용하는 듯 하네요.
예전에는 슬림형파워와 케이스가 많이 보급이 됐었는데
중간에 전기안전법 시행하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작은 파워, 케이스들이 순간 사라진 거 같네요.
아래와 같이 문제의 사타전원 커넥터는 사용안함 스티커로 막아두고
다른 커넥터를 이용해서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니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XP 설치되어 있네요.
하드디스크도 삼성 160기가 (2007년) 제품이 장착되어 있네요.
10년 넘게 정상동작하는 게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라서 팬소음도 있어서
파워 팬청소도 같이 진행해드렸습니다.
케이스에 있는 팬도 2개가 달려있는데 모두 청소해드렸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